부동산

[임장] 천안 아파트 임장

르라나 2020. 8. 18. 17:49

어제 임시 공휴일이었고 오늘은 연차를 내서 천안에 봐둔 아파트 볼겸 해서 임장을 다녀왔다.

 

사건번호는 2019-16436 1번물건. 천안역에서 버스타고 한 15분정도 걸린 것 같다. 그리고 내려서 10분정도 더 걸음. 

실제로 천안역도 그렇고 버스타고 오는 동안도 그렇고 옛날 동인천느낌? 건물들이 낡고 작아서 낡은 느낌이 났는데 천안고가교 건너니 도로도 넓고 새 도심의 느낌이 났다. (지금 지도로 보니까 중앙동 쪽이 낡았고 일봉동쪽부터 도로가 뭔가 시원시원한 느낌이 났다.

일봉산 사거리. 굉장히 크고 시원시원하다.
충무병원. 실제로 보면 굉장히 크고 웅장하다.

나는 충무병원 앞에서 내려서 광명아파트까지 걸어갔는데, 한 15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내가 찾아간 길이 원래 그렇게 안다니는 길일 수도 있다.

실제로 지도와 마찬가지로 초품아였다. (미라초등학교 끼고있음) 단지 자체는 조용한 느낌이었다.

실제로 전화로도 그렇고 문서로도 확인했지만, 관리사무소에도 물어봤는데 실제로 사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앞집과 아랫집에 물어봤는데 그런건 관리사무소에서 물어보라고 해서 냉대받음 ㅋㅋㅋ 맞는 말이긴 하다.

 

관리사무소에도 물어봤는데 역시나 미납관리비가 있었고, 2018년 9월부터 밀려서 현재 200만원 가까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잔금일때 가보면 한 220정도 있을듯하다.

 

부동산 확인해보니 실거래가도 그렇고 현재 1억 1천정도에 내놓으면 급매라서 금방 나갈것 같긴 한데, 문제는 이 동에서 사는 어떤 주민의 말이었다. 이분이 나를 보고 경매나왔냐고 한번에 맞추시길래 놀래서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 어제도 나랑 비슷한 사람이 왔다갔다고 한다. 최소 경쟁재 1명 추가.

 

이분께 여러 도움되는 말씀을 굉장히 많이 들었다. 이분도 여기 사람 안산다고 하고.. 문제는 내부 인테리어였다. 이분이 알기로는 여기 내부 인테리어를 안해서 거실도 좁고 작은방도 좁다는 얘기였다. (이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임) 그래서 인테리어를 다른데처럼 하려면 본인은 2천정도 들었다는데.. 이거는 너무 많이 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분이 조언하기를 여기 1억 넘어가서는 입찰하지 말라는 얘기.

 

여기 아파트가 주차난이 너무 심하다고 한다. 오후 6시 넘으면 주차하러 한바퀴 빙 돌아도 자리가 없다는 얘기도 하셨다. 그리고 요즘 신혼부부나 다른 사람들은 신불당쪽으로 많이 빠진다고 한다. 쓰고보니까 그쪽 동네를 한번 가볼걸이라는 생각도 든다. 아쉽네... 암튼 검색해보니 천안의 강남이라고 한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이 아파트가 가격이 계속 내려간다고... ㅠ

 

경매기일은 2020.08.31 이다. 24일에 매각물건명세서가 나오는데 그거 한번 더 보고 현재 주식에 매물 잡혀있는것 좀 정리하고 들어가야겠다.

 

 

번외로 버스터미널쪽에 신세계가 있다고해서 그쪽도 가봤는데 여기는 옛날 인천 신세계 있을 시절보다 두배는 더 큰 것 같다. 그리고 평일인데 사람들 꽤 있음... 여기 자체가 엄청 번화가다. 불당동도 쓰고 싶은데 안가봐서 못쓰겠네..